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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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멸종위기 장수하늘소 광릉숲서 8년째 발견, 누적 22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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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1 09: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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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수컷./사진제공=국립수목원



장수하늘소 길이 측정하는 모습./사진제공=국립수목원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가 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또 발견됐다.
광릉숲 비개방 구역 고사목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마리와 암컷 2마리 등 총 3마리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8년 연속이다.


국립수목원은 복원 연구를 위해 암컷에서 알을 받은 뒤 3마리 모두 방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추적 장치를 활용해 이동성 등 생태 정보를 확보한 뒤 장수하늘소 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수하늘소는 생물지리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 가장 크다. 수컷 몸길이는 8.5∼10.8㎝, 암컷은 6.5∼8.5㎝에 달한다.


국내에선 지난 1934년 곤충학자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됐지만,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자 문화재청은 지난 1968년 11월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환경부는 지난 2012년 5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각각 지정했다.


종적을 감췄던 장수하늘소는 지난 2002년 광릉숲에서 수컷 1마리가 발견됐지만 사체였다. 이후 지난 2006년 암컷 1마리가 관측됐다.


이후 흔적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3마리가 발견되고 있다.
장수하늘소는 수컷보다 암컷이 더 많이 발견됐다. 올해까지 수컷 15마리, 암컷 7마리 등 총 22마리다.


이봉우 국립수목원 연구관은 “광릉숲에서 8년 연속 장수하늘소를 발견했다. 그동안 안정적으로 보전한 결과다”며 “장수하늘소는 전국적으로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포천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출처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