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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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좋은신문] '2020 숲속의 예술향기' 설치미술전 개막..."돼지 축사에 예술을 덧입히니 세상에 하나뿐인 아트갤러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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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8 09: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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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예술공동체작가와 경기미협작가 공동 설치미술전, 9월 5일 명산아트힐 폐 축사에서 개최



이번 전시회를 함께 준비한 '광릉숲예술인공동체' 작가들. 포천 예술계를 이끄는 선구자들이다.


돼지 축사가 예술가들의 손에 닿으니 세상에서 하나뿐인 훌륭한 아트갤러리로 재탄생했다.


오프닝 퍼포먼스로 '독도화가' 권용섭 화백이 15분에 걸쳐 속사 수묵화 시연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기도 미술협회 회원 11명의 작품도 함께 서보였다.



명산아트힐 입구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길 양쪽에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배너가 달려있다.


오프닝 사회를 맡은 대진대 윤희처러 교수가 전시회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광릉숲 예술인공동체에서 추진한 '2020 숲속의 예술향기' 설치미술전이 9월 5일 오후 3시 군내면 명산아트힐 내 폐 축사에서 개막됐다. 

명산아트힐은 군내면 꽃배산길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추후 포천의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 마을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예총 포천지회 임승오 회장을 비롯, 조동균 경기도 미술협회장, 허진욱 한국미술협회 김포지부장, 김은정 한국음악협회 포천지부장, 한국예총 포천시지회 윤미숙 과장, 그리고 작가들과 그의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시된 설치미술 작품은 강구원, 공병, 권용섭, 박진숙, 여영란, 원정희, 이대선화, 이영수, 이혜경, 한정실 등 포천에서 예술활동을 하는 광릉숲예술인공동체 작가 10명과, 곽재필, 고형재, 김기로, 김대희, 기몽숙, 박병철, 임승오, 조동균, 조보환, 조영일, 허진욱 등 경기도미술협회 소속 작가 11명 등 21명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날 전시회 오프닝 행사로 권용섭 화가는 10여 미터 길이의 흰 천 두개의 화폭ㅇ 15분동안 먹으로 산정호수 절경을 속사로 그리는 수묵화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권 화백은 2002년 월드컵 때 60미터 화폭에 수묵으로 세 시간동안 독도의 일출을 그려내 유명해진 작가이다.

배경음악은 대진대 교수이자 첼로리스트인 홍종진 교수의 아름다운 첼로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시회 오픈행사의 진행을 맡은 윤희철 대진대 교수의 "여러분들이 서있는 이곳 전시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돼지를 키우던 돈사로 냄새마저 심해 사람이 드나들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한 공간이었다"는 설명에

관람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윤 교수는 또 "그런 황폐한 공간에 작가들이 저마다의 시각으로 예술혼을 덧입혀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훌륭한 아트갤러리로 재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총괄 기힉한 이혜경 작가는 "포천에서 거주하는 작가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서 전시회를 여는 것 자체만으로도 포천 예술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 작가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폐 돈사를 개조해 아트갤러리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들과의 예술적 교감 시간을 많이 가졌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시각으로 "돼지가 떠나다"는 본질에 대한 해석을 은유와 상징적인 언어로 재해석해서 만든 작품을 출품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2020 숲속의 예술향기' 설치미술전은 '유네스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BR) 관리센터의 후원으로 개최했는데, 전시 기간은 9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동안 계속된다. 명산아트힐 주소는 포천시 군내면 꽃배산2길 105번지다.






*출처 : 포천좋은신문(http://www.pcgoodnews.co.kr/mobile/article.html?no=22866)

김승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