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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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1뉴스] 남양주시 광릉숲옆 가구산단 추진 포기…"주민이 숲을 지켰다"

  • 작성자관리자
  • 2020-03-02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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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16일 '가구공단철회 축하잔치' 열기로






경기 남양주시가 추진하던 '진접 가구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중단하기로 밝히자 지역민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광릉숲옆가구공단반대 비대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남양주시 연평리 진접농협 앞에서 '가구공단철회 축하잔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비대위는 "참 힘든 계절을 지나오면서 그동안 함께 가구공단 반대의 뜻을 외친 시민들과 가구공단철회의 성과를 누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광한(더불어민주당)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가구복합산업단지,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사업의 충분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한정(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국회의원은 "남양주시민의 선택은 옳았다. 입지선정 부적절(광릉숲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숲), 시 독단 추진 불가

(경기도·행안부·기재부와 사업 협의 필요), 주민 다수가 반대하는 무리한 사업추진이었다"면서 "광릉숲을 생태환경 보고로 잘 가꾸어 나가도록 정책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주말인 지난 10일 남양주을 당원 등 시민들과 '광릉숲 걷기대회'를 열고 "가구공단 계획을 물리치고 광릉숲을 지켰다"고 강조한 뒤

"닫힌 길이 열린 길이 됐다. '왕의 숲'이 '시민의 숲'으로 바뀌었다. 우리의 숲이다. 진접 오남 별내의 자랑이다. 시민들의 작은 소망들이 모여 아름다운 숲길이 됐다"고 말했다.


광릉숲은 조선 7대 세조의 왕릉이 있는 광릉의 부속림으로 550년간 보전됐으며,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6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조 시장이 추진을 포기한 가구산업단지 대상지역은 진접읍 부평리 산1-1번지 일대(56만㎡)로 광릉숲과는 짧게는 1.5㎞,

길게는 2~4㎞정도로 매우 가까운 곳이어서 주민들이 추진을 반대해왔다.





daidaloz@news1.kr 이상휼 기자

* 출처 : new1뉴스, 2019.11.11 (https://www.news1.kr/articles/?3766156)